
요약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은 1930년대 경성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무기력하고 고독한 지식인 구보의 하루를 아주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 소설은 특별한 사건이나 극적인 전개 없이, 구보라는 인물이 집을 나서서 경성 시내를 배회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의식의 흐름을 쫓아갑니다.
주인공 구보는 마땅한 직업도, 뚜렷한 목적도 없이 정오에 집을 나섭니다. 그는 다방에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전차에 올라타 창밖을 내다보고, 거리의 사람들을 관찰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