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질 들뢰즈의 저서 《매저키즘》은 단순히 ‘가학피학성 음란증’이라는 심리학적 용어로 치부되던 매저키즘을 문학적, 철학적 분석을 통해 새로운 지평에서 해석해 낸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들뢰즈는 오스트리아의 작가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의 소설 《모피를 입은 비너스》를 핵심 텍스트로 삼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디즘과 매저키즘의 관계를 완전히 재정립합니다.
흔히 사디즘과 매저키즘을 하나의 범주로 묶어 ‘사도마조히즘’이라 부르지만, 들뢰즈는 이 둘이 완전히 다른 구조와 논리를 가진 별개의 현상임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