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독서 가이드1. 출퇴근길이나 이동 중에 틈틈이 읽기 좋은 분량이에요.
2020년 올해로 데뷔 21년 차를 맞는 김행숙의 여섯번째 시집. 온전히 완성될 수도, 완벽히 새로울 수도 없는 불가능한 글쓰기의 숙명을 마주한 채 '진정한 말의 가능성'을 끈질기게 모색해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심부름꾼 k가 내놓은 이야기들'로 자신의 고민을 구체화해낸다.
도서 DB 제공: 알라딘

요약김행숙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인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는 시적 화자가 세상이라는 거대한 미로 속을 유영하며 마주하는 파편화된 감각과 기억을 섬세하게 포착해 낸 작품집입니다. 시인은 일상적인 풍경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사물이나 낯선 타인의 표정, 혹은 기억의 이면에 숨겨진 비정형적인 흔적들을 길어 올립니다. 이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심부름’이라는 단어는 우리 삶이 무언가 정해진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다는 암시를 주지만, 시 속의 화자들은 그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