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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사람들을 잠깐이라도 같은 자리, 같은 크기, 같은 마음으로 겹쳐보려는 ‘겹소망’을 꿈꾸는 소설가. ‘도끼책’을 쥐고 깨기만 하면 새로운 담론이 범람하는 단단한 땅을 찾아다닌다. 모든 대화와 관계가 절대 메워지지 않는 ‘맞틈’으로 느껴지지만 불가능해도 맞물려보고 싶다. 지우고 덮어도 드러나는 게 있으므로. ‘꿈펜티멘토’는 그런 악몽에 시달린 날들에 달아둔 제목이다. 당신이 슬픈 사람이라면 ‘흉충’을 쥐여준 뒤 말해주고 싶다. 슬픔을 말하는 단어가 있을 뿐 슬픈 단어는 없다는 것을. 장편소설 《여름은 고작 계절》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바깥의 사랑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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