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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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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강원 춘천에서 태어났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의 삶의 궤적은 분명하게 드러나 있지 않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본명이 박수남이라는 것, 그리고 어린 시절 큰집에 양자로 가서 살았다는 것 정도이다. 춘천에서 초등학교를 마친 뒤 서울로 올라와 유학을 하면서 대성고를 졸업하고 경희대 영어교육과에 입학한다. 대학에 입학해서는 굿패 모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 시절 만난 유하를 비롯해 김성수, 안판석 등과 함게 '관극회'라는 모임을 결성하고 영화, 연극, 미술 등에 관한 평론을 하기도 하였다. 1987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하게 되지만 그의 시 자체는 민중문학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그의 시가 지닌 철학성은 불교적 세계관에 입각해 있지만 일반적인 불교적 경향의 시가 지닌 선적인 특성을 무시하고 사바세계의 혼돈스러움과 해탈의 욕망을 요설적이면서도 명징하게 드러낸다. 1989년 유하, 박인택, 함민복 등의 시인들과 동인을 결성하면서 합평과 작품활동에 몰입한다. 그러나 군 제대 후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됨에 따라 주변 사람들과의 접촉이 드물어졌고 결국 첫 시집의 출간을 앞둔 1993년 11월 지병인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서른넷이었다. 죽음 다음 해인 1994년 유고시집 <거꾸로 선 꿈을 위하여>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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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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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선 꿈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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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선 꿈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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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외 9명 지음

새움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