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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평택시 송탄면 지산리에서 태어났다. 그곳은 소위 오산 에어베이스로 알려진 미군 기지촌이다. 그의 가족들은 모두 콩나물을 길러 시장에 내다 파는 것을 생업으로 삼았다. 그의 시와 소설에 펌프를 켜 올려 콩나물 숙주를 키우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것도 이 같은 가족의 생업과 관계가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듬해인 1971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술래의 잠'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글을 쓰면서 송탄 쑥고개 부근에서 서점을 운영하기도 하였다. 1976년 첫 시집 <술래의 노래>를 간행했으나, 주목받지 못했다. 이후 변두리 출판사를 전전하다가 '여원'에 입사하고 1980년에는 「월간문학」에 소설이 당선되어 본격적인 소설가로도 활동한다. 1983년에는 두 번째 시집 <방화>를 출간하는데, 이 시집은 '미국의회도서관'에 소장된다. 기지촌을 배경으로 한 그의 작품 세계가 반미적인 것으로 분류되었던 까닭이다. 1985년 잡지사 생활을 하다 돌연 쓰러져 충남 당진으로 요양을 떠나게 된다. 1년 8개월에 걸친 요양 생활 후 다시 상경, 1987년 세 번째 시집 <쑥고개>를 출간하는 등 문단의 주목을 받으며 활동한다. 그러나 상경한 지 2년 만에 뇌종양으로 다시 쓰러져 입원하게 되고 결국 1996년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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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수 지음
새미 펴냄

기형도 외 9명 지음
새움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