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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풍경에 흠뻑 빠져드는 게 좋아 캠핑을 시작했고, 지금껏 야영장 순례를 다니고 있다. 그동안 산 관련 잡지와 자동차 관련 잡지 등을 만들었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몇몇 사보에 여행기를 연재해 왔다. 책 《나의 올레는 어디인가》를 썼다. 지금은 월간 <캠핑>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자연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거기에 깃들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일에 관심이 많다. 먹고 자는 ‘숙박’이 아닌, 추억 어린 ‘여행’을 만드세요 캠핑이 아웃도어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이라 했을 때, 아무런 불편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충분한 장비로 무장한 캠핑과 없어서는 안 될 장비들만 추린 미니멀 캠핑에 우열은 없습니다. 다만 다를 뿐이지요. 내가 즐기는 캠핑만 옳다고 여기진 않았으면 합니다. 캠핑을 즐기는 이유에 따라서 스타일이 달라지기 마련이니까요.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잖아요. 탓하지도 않을 겁니다. 캠핑을 즐기는 이유는 캠핑을 즐기는 사람의 수만큼 많고 다양할 것입니다. 그러나 크게 보면 이유는 하나, 교감을 나누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자연, 함께 한 사람, 혹은 나 자신과 말입니다. 먹고 마시는 일이란 게 생존을 위해서든 친목을 위해서든 중요하기 짝이 없긴 합니다만, 그건 오랫동안 해 왔잖아요. 목청 높여 맞장구를 쳐야만 소통하는 건 아니잖아요. 두어 발짝 떨어져 나란히 숲 속을 걷는 것도 친해지기에 꽤 좋은 방법이잖아요. 대화가 없어도 편안한 관계는 그렇게 만들어지거든요. 저는 캠핑이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빤한 여행지일지언정 캠핑장에서 벗어나, ‘아웃도어에서의 의식주’라는 낱말의 뜻에서 벗어나 뭔가를 해 보자고요. 여기 권해 드린 캠핑장이나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의 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감상은 함께 동행한 사람과 함께 여러분께서 직접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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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지음
중앙books(중앙북스) 펴냄

서승범 (지은이), 렐리시 (그림) 지음
중앙books(중앙북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