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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상류로 흘러드는 대표 지류인 반변천 발원지 일월산 중턱에서 1966년 봄에 태어났다. 청소년기를 낙동강 중류 대구에서 보낸 후 서울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하였다. 80년대라는 격랑의 물길과 함께 흐르며, 강의실에서 정치학을 배우기보다는 광장에서 정치와 맞서며 20대를 보냈다. 배움과 가르침의 고민으로 30대에는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 40대에는 대학원에서 교육철학을 공부하였다. 지난 20년간 교육과 입학 정책에 관심을 두며 글도 쓰고 책도 엮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학 전국 수백 개 고등학교와 10여 개 국가를 방문하고 수만 명의 교사, 학생, 학부모를 만나는 동안 육체는 시나브로 쌓여가는 피로에 굴복하고 있었다. 지친 마음과 몸을 다스리고자 낙동강을 따라 걷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9년째 이어오고 있다. 네 번의 낙동강 종주를 마쳤고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130개에 이르는 지천을 따라 5,000km를 이어 걸어가며 전통과 교육과 공동체를 사색하는 즐거움으로 살아가고 있다. 걷는 길 위에서 받는 위로가 크고도 깊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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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기 외 17명 지음
에듀니티교육연구소 펴냄